폴라로이드, 전문가(?)들을 위한 즉석 카메라 '폴라로이드 I-2' 출시

 

파산이후 재기에 어느 정도 성공한 폴라로이드가 자신감이 생겼는지 굉장히 인상적인 제품을 들고 나왔습니다. 수동기능이 있는 즉석 카메라 ‘폴라로이드 I-2’ 입니다.

전면에서 봤을때 가장 시선이 가는 ‘폴라로이드 I-2’의 큰 렌즈는 지금까지의 폴라로이드 제품들 중 가장 선명한 렌즈라고 합니다. 또한 ‘폴라로이드 I-2’는 셔터 속도나 조리개, 플래시 유무 등을 설정하거나 고정밀 LiDAR 거리 측정 시스템을 사용해 초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동모드를 지원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장난감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즉석 카메라에서 수동기능이라니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수동모드가 있는 즉석 카메라라니 재미있는데’하면서 가격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필름 한팩이 포함된 ‘폴라로이드 I-2’의 가격은 600달러입니다. 현재 환율로는 거의 80만원입니다. 글세요… 힙한 감성을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기는 한데 좀 오바한 것이 아닌가합니다. 제가 이 제품을 기획했다면 기존 폴라로이드 카메라와는 좀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 가격에 대한 이유를 제시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