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city people : 2020년 한장의 사진

 

제 사진 포트폴리오인 ‘city, city people’의 1년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아 초심으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폰으로만 찍기 시작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폰으로만 찍게 되었을때 얻은 장점은 확실히 사진의 수가 늘었다라는 것이고 단점은 항상 어깨에 있는 카메라에 비해 지갑이나 가방에 있는 폰은 생각보다 순발력이 떨어져 순간을 놓치는 경우들이 가끔있다였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손으로 폰을 조작하는 것이 카메라보다 어렵기도 해 이런 단점이 더 커졌습니다.

2020년 한장의 사진은 서소문 건널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선택한 것은 사진을 찍기전 머릿속에 구상했던 모습이 잘 담긴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찍어야 하는 거리 사진의 특성상 생각했던 구도처럼 나오지 않아 아쉬운 사진들이 많은데 이 사진은 라이트룸에서 처음 확인했을때 ‘잘 나왔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제가 의도했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