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픽셀 6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공개’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실제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이미지와 함께 올해 가을에 출시할것이다가 전부입니다. 공식 이미지도 유출된 것과 차이가 없기에 사양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왜라는 의문이 드는 발표이기는 한데 일단 공개된 내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역시 루머로 있던 구글의 자체칩을 사용합니다. 칩 이름은 ‘텐서(Tensor)’입니다. 텐서 역시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보안 칩을 내장한 SoC이다정도인데 구글 발표문에서는 AI 관련 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픽셀 6와 6 프로 모두 3가지 색상 조합을 가지며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픽셀 6 프로가 카메라 바 상단 공간이 더 넓습니다.
• 픽셀 6 프로에만 4배 망원 카메라가 있습니다. 폰 카메라에서 광각보다 망원이 더 필요한 저같은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픽셀 6 발표는 좀 이상한 발표입니다.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된 것도 아니고 제품 출시도 가을에 한다면 몇달이 남은 상황에서 왜 지금 이런 형식의 발표를 할까하는 의문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텐서 칩 때문이라고 해도 텐서 역시 구체적인 것이 없습니다. 생각해볼만한 것은 가을 하드웨어 행사의 핵심이 픽셀 6가 아니기에 해당 핵심 발표에 집중시키기 위해 픽셀 6를 미리 발표한 것이다입니다. 구글의 이상한 행동을 하루이틀 본 것은 아니지만 발표같지 않은 픽셀 6의 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