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부분보다도 더 구글이 교통정리를 못하고 있는 것이 크롬캐스트와 안드로이드 TV인데 9to5google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TV 기반의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이 소식은 좀 신기한 소식이기도 한데 크롬캐스트와 안드로이드 TV 중 그나마 성공한 것은 크롬캐스트 쪽이고 안드로이드 TV는 거의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크롬캐스트가 안드로이드 TV를 사용하는 형태로 바뀌는 것입니다.

예상을 해본다면 크롬캐스트에 적용되면서 안드로이드 TV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거의 사장되어 이미 의미가 없지만 일정 수준이상의 성능이 필요한 게임 지원은 스태디아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삭제되고 좀더 가벼운 형태의 OS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크롬캐스트가 기존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그 정도의 크기에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의 한계는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구글답지 않게 안드로이드 TV를 계속 가져가려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롬캐스트의 단점인 모든 조작을 폰에서 해야한다라는 것을 해결하면서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들보다는 저렴하고 작은 기기라면 괜찮아 보이기는 합니다. 단, 충분히 저렴하고 작다라는 전제하에서요.